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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여행

[제주도여행] 가볼만한곳 <건강과 성 박물관> 실내데이트 솔직후기 추천? 비추천! 리뷰

by 보통의행복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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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 해서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입장권은 10,500원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1층은 전반적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는
정보제공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남녀의 성감대가
어디어디 있는지를 버튼을 눌러
확인해볼 수 있는 체험관이 있구요.
그 외 청각 시각 후각 등
성과 관련된 오감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에 관한
평균적인 수치를 알려주는
정보들도 많이 있었어요.

다양한 체험과 수치 통계를 보면서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을 얻기도 하고
남편과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성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는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 같아요.

신혼이거나 섹스리스부부거나
서로 성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건강한 성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중년 노년의 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니 그 어떤 연령대의 부부라도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실제로 젊은 남녀커플도 있지만
중년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2층으로 가면
다양한 성관계 장면의
조각, 그림, 등등을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2층은 별로였어요.
1층은 정보제공의 교육차원이었다고 치면,
2층은 예술적 성을 보여주고 싶은 걸텐데
작품들이 예술적이지도 않고
중구난방으로 관련되었다 싶은건
다 넣어놓은 느낌이었어요.

좀 더 예술적으로 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제대로 전시하든지
이도 저도 아닌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깐
제대로 된 작품들도
전부 가치절하된 느낌이었습니다.

외부로 나오면 이런 조각상들이 있고
함께 사진 찍어볼 수 있겠네요.

1층 2층에 외부공간까지
꽤 넓은 편입니다.
빠르게 훑어보는데도 1시간 반 걸렸어요.
사진 안 찍으면 1시간만에도 보겠네요.

한번쯤은 가볼만하고
부부사이에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치만 규모치고는 좀 가벼운 전시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규모로 승부하지 말고
좀 더 실속있는 것들로만
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저 자극적일것 같으니깐
예술성도 없는 것들도 다 같이
전시하고 있는 건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서들 많이 가시는 러브랜드가
현재 휴장이어서 건강과 성 박물관을
대부분 가시는것 같은데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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