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건강 웰빙식 비건 비빔밥 <상춘재> 추천 비추천 메뉴 솔직 리얼 후기 웨이팅

제주도에서 꼭 먹어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맛집은
다름아닌 상춘재라는 비빔밥 집이었는데요.
청와대 한식요리사셨던 분께서
오픈하신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 점심 시간에 갔는데
앞에 25팀 정도가 있었고
대기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근처 오름을 다녀오기는 너무 짧고해서
고민하다가 근처 동네 돌아보고 왔어요.
웨이팅 대기에 이름과 번호 적어두면
차례됐을 때 전화주시니깐
근처 돌아다니시기엔 괜찮으실것 같아요.

근처 동네가 정말 제주도민이 사는
마을이라서 정원 잘 꾸며놓은 집들 구경하고
함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있는
애들도 좀 구경하고 하다보니
시간은 생각보다 잘 가더라구요.

삼춘재 메뉴판

상춘재에선 여러가지 비빔밥이 파는데
저는 우선 통영멍게비빔밥이
가장 추천하는 메뉴라고해서 이거 시켰고
(가격은 12,000원)
따뜻한 비빔밥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서
해물돌솥비빔밥 시켰거든요.
(가격은 17,000원)
두개의 맛평이 극명하게 갈리니
조금만 더 읽어주세요ㅎㅎ

삼춘재 반찬

먼저 나오는 반찬 세팅이예요.
가짓수가 대게 많죠?
사실 하나 하나 맛이 정갈하고 맛있는데
비빔밥이랑 원래 반찬을 잘 안먹게 되잖아요.
그래서 많이 남길수밖에 없어서
아쉬웠고 가짓수를 줄이셔도 되지 않을까는
..... 제 생각입니다.

삼춘재 통영멍게비빔밥

이게 바로 상춘재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통영멍게비빔밥인데요.
멍게와 야채만 담겨져있는 상태이고
따로 나온 밥을 여기에 비비는 거예요.
밥은 좀 적은 편이었고,
양념장이 없는데도 신기하게
비벼서 먹으니 간이 딱 맞았어요.
일단 맛은... 정말 맛있어요!!!
평소 멍게를 못드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멍게 드시는 분이라면
정말 극호일수밖에 없는 맛이예요.
어떻게 양념장이 없는데도
이렇게 간이 딱맞고 맛있고
깔끔할까 신기할 정도였는데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양이 너무 적었다는 점인것 같아요.
어쩌면 너무 맛있어서
양이 적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
처음 밥공기에 밥이 적게 담겨져있긴 했어요.
그래야 이게 간이 맞아서
양을 조절하신것 같긴 하네요.

삼춘재 돌솥해물비빔밥

두번째로는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던
돌솥해물비빔밥입니다.
처음 주문할 때 소고기랑 견과류가 들어가는데
괜찮으시냐고 점원이 묻더라구요.
아마도 비건분들이 많이 오는 식당이어서
그런것 같다는 추측이 되네요.
무튼 일단 안에 들은 해물 종류는 정말 많아요.
아마도 메뉴판에 있는 해물들이
다 조금씩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요.
문제는 너무 많은 해물들이 뒤섰여 있으니
약간 잡탕(?)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양념장을 간장베이스로 주시는데
먹다보니 물리고 질리는 맛이었어요.
아무래도 고기랑 견과류가 들어가니
고소한 맛이 있는데 이걸 잡아주는
깔끔한 류의 맛이 없다보니
끝까지 먹기엔 물리더라구요.
솔직히 가격에 비해 너무 실망스러웠고
차라리 통영멍게비빔밥 두개를 먹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삼춘재 통영멍게비빔밥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은 것만
근접샷 올려요ㅎㅎㅎㅎ
일단 정갈하고 깔끔한 건강식을 드시고 싶고
제주도 흑돼지에 질리셨거나
비건이신 분이거나
평소 멍게나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은
꼭 이 통영멍게비빔밥 드셔보시고
해물돌솥비빔밥은 피하세요ㅜㅜ

그리고 상춘재 먹고 소화시킬겸
완전 가까운 곳으로
강추드리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산굼부리 라는 곳이예요.
관련 포스팅 올릴테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