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내돈내산 제주공항 <삼대국수회관본점> 고기국수 리얼 솔직 후기 추천? 비추?

제주공항 도착하자
제일 먼저 가기로 한 곳은
공항에서 가까운 고기국수집!
찾아보니 삼대국수회관본점이
유명하더라구요.

웨이팅이 있거나 주차장에
자리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왠걸 사람 거의 없이 널널했어요.
토요일 10시쯤 도착했는데
시간대가 애매해서였을까요.
주차장은 건물 지하에 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기국수 시켰고
들어가자마자 거의 동시에
반찬 갖다주십니다.
반찬은 마늘장아찌, 깍두기, 김치 나오는데
마늘장아찌는 먹지 않아서 모르겠고
깍두기는 먹을만해서 이거랑만 먹었고
김치는 너무 시고 쿰쿰(?)해서 별로였어요.
반찬이 전반적으로 아쉬웠어요.

고기국수가 8,000원이고
나머지 메뉴는 사진보고 참고하세요.

거의 2분? 도 안돼서 주문한 국수 나왔어요.
일단 비쥬얼은 훌륭하죠?
다채로운 색상이 잘 어우러져서
예쁘고 먹음직스러워보이는데
과연 맛은 어땠을까요?

우선 국물! 훌륭합니다.
국물이 사골곰국같은데 다대기가 들어가서
꼭 순대국밥 국물같은 느낌이었고
담백하고 고소하고 게운하면서 맛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국물이 너무 뜨겁지 않았어요.
저는 뜨겁게 나와서 식혀가며 먹는게 좋은데
입에 대는게 싫고 뜨거운거 잘 못먹는 분은
선호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뒤로갈수록 식어서 별로였어요ㅜㅜ

그리고 고기! 매우 훌륭합니다.
연하고 부드럽고 큼직큼직 양도 많고
냄새 안나고 엄청 고소했어요.
고기에 민감한 저인데도
매우 맛있게 먹었는데요.
제주청정돈육만 100프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면발!은 개인적으로 불호입니다.
보시다시피 대게 두꺼운 면이예요.
보통 국수하면 생각하는 면에 비하면
매우 두꺼운 편이구요.
저는 좀 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편이어서인지
두께가 두껍다보니 뭔가 불은 느낌이어서
씹는 느낌이 별로였어요.

종합적으로 그냥 먹을만 하다 정도?
이걸 웨이팅해서 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맛도 뭔가 체인점스러운거 같아요.
본토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그런 투박하고 정겨운 맛이 없달까요ㅎㅎ
그냥 웨이팅 없다는 한에서
제주도 평타 이상의 고기국수 드시고 싶을때
가실만한 거 같아요.
공항 근처니깐 도착해서나
떠나시기 전에 간단히 드시기 좋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