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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신경인지장애] 섬망 주요 경도 치매 특성 특징 차이 진단기준 유병률 원인 치료

by 보통의행복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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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손상이나 일시적인 기능장애로 정신장애가 유발되는 신경인지장애의 핵심증상은 인지장애. 인지장애는 의시가, 기억, 언어, 판단 등 인지적 기능에 심각한 결함이 나타나는 경우. 흔히 노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외상적인 뇌손상, 신경세포의 경색현상, 물질/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되기에 모든 연령층에 나타날 수 있음. 섬망, 주요신경인지장애, 경도신경인지장애 3가지 하위유형이 있음. 신경인지장애는 DSM-5 이전까지 치매로 사용되었던 용어. 섬망 및 치매가 있지만 인지 손상 심각도가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일부분만 충족하는 경우 미분류형 섬망 또는 미분류형 치매로 분류.

 

섬망과 치매의 구분

섬망은 급성의 빠른 발병인 반면, 치매는 만성적이고 점진적으로 발병. 섬망은 의식수준이 흐리나 치매는 초기에는 의식수준 장애가 없음. 섬망은 격정과 혼미의 각성상태를 보이나, 치매 각성수준은 비교적 정상. 섬망은 경과가 가역적이나, 치매는 대개 진행성이며 황폐화. 섬망은 내과나 외과, 신경과 병실에서 발견되나, 치매는 정신병원이나 요양소에서 발견. 섬망은 노인은 물론 일반사람도 많으나, 치매는 나이가 많아지며 발생률 증가.

 

[1] 섬망 진단기준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군가요?

여기는 어딘가요?

왜 여기로 왔다고 생각하나요?

지금 하루 중 언제인가요?

지금 무슨 계절인가요?

출처 입력

 

  1. 주의 장해(ex. 주의 집중, 초점, 유지, 전환 능력의 감소)와 인식 장해(환경에 대한 지남력 감소)
  2. 이러한 장해가 단기간(몇시간에서 며칠)에 발전, 하루 중에도 심각도가 변동되는 경향
  3. 부가적인 인지 장해(ex. 기억력, 지남력, 언어, 시공간능력, 지각 결함)
  4. 기준 1과 3의 장해가 기존의 다른 신경인지장애, 또는 진행 중인 신경인지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하고 심각하게 저하된 각성수준(ex. 혼수)의 경과 중에만 나타난 것은 아니어야 함
  5. 과거력, 신체검사, 또는 제반 검사결과 장해가 다른 의학적 질환, 물질중독이나 금단, 독소에의 노출, 또는 복합적 원인의 직접적인 생리적 결과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
    • 물질중독 섬망: 특정 물질 복용 도중 또는 직후 유발
    • 물질금단 섬망: 특정 물질 사용 멈추거나 줄였을 때 유발
    • 약물치료로 유발된 섬망: 처방받아 복용 중인 치료약물 부작용
    • 어떤 의학적 상태로 인한 섬망: 어떤 의학적 질병의 생리적 결과
    • 복합적 원인에 의한 섬망: 섬망이 1가지 이상 원인에 의한 경우
  6. 세분할 것
    • 급성: 몇시간이나 며칠 지속 / 지속성: 몇 주나 몇 개월 지속
  7. 해당 시 명시
    • 과다활동성: 정신운동성 수준이 과잉되어 기분 가변성, 초조, 또는 의학적 치료 협조 거부
    • 과소활동성: 정신운동성 수준이 저조하여 혼미에 가깝게 축 늘어지거나 무기력이 동반
    • 혼합성 활동수준: 정신운동성 수준이 빠르게 변동하는 경우 또는 주의와 의식에 장애가 있지만 정신성 수준이 보통 수준

핵심증상은 주의 집중, 유지, 전환 능력이 현저하게 손상된 주의장애, 환경에 대한 현실감각 즉 지남력이 현저하게 손상된 인식장애. 부가적으로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현실 판단능력 결함 등. 섬망이 발생하면 단기간에 발생, 악화, 하루 중 심각도가 변동하는 특징. 섬망 시작은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고 경과 짧음. 하나의 증상으로 시작, 3일 이내에 완전한 섬망 상태로 진행되기도 함. 환자는 섬망으로부터 회복되거나,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 사망은 섬망을 일으킨 원인에 의해 또는 충동적이고 예측하기 힘든 행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따라서 섬망은 즉각적인 진단, 치료를 요구하는 긴급하고 위험한 의학적 응급상황의 신호.

 

주의력, 사고, 감정, 행동 모든 영역을 손상. 환자의 증상표현은 다양하며, 정도 변화가 심하고 매분 증상이 변하기도 함. 의식이 흐려지고 주의집중력이 유지되지 않고 혼란스럽고 산만. 현실검증력은 미약하고 주위환경과 접촉 유지되지 않음. 흔히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 소실. 주위를 알아보지 못하고 헛소리하거나 손발을 떠는 증상 수반. 모든 인지기능이 손상되고 판단력은 거의 존재하지 않음. 착시나 환시 같은 왜곡된 지각을 경험하기도 하고, 현실에 대한 오해, 심한 경우 망상. 감정이 불안정, 강렬, 억제되지 못하고 흔히 공포. 초조해하고, 공격성을 나타내기도 함. 잠을 과도하게 자거나 거의 자지 않는 것처럼 수면-각성주기가 뒤바뀌는 경우가 많음. 이를 일몰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낮 동안 증상이 호전되지만 밤에 증상이 악화. 예방을 위해 밤에 불을 켜고, 옆에 누군가 시중을 들고 지남력에 대한 힌트 줘야 함.

 

유병률은 신체적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에서 10%, 85세 이상 14% 정도. 입원해서 집중치료 받는 노인에서 70-87%. 노령화될수록 남성보다 여성 발생비율이 높음. 평균 수명이 늘며 노인인구 급증, 섬망 환자도 증가 추세. 경과는 몇 시간 이내 회복될 수도 있고 며칠 지속될 수도 있음. 특히 치매가 공존하는 겨우 섬망이 며칠 지속될 확률 높음. 회복 후에는 그동안의 일을 기억 못하거나 꿈같음을 회상하기도 함.

 

원인은 뇌외상적 사건(ex. 교통사고), 뇌졸중, 뇌종양, 폐질환, 심장질환, 장기간 간염상태, 영양부족, 대사성 질환, 감염성 질환, 호르몬 장애(ex.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열과 같은 신체적 질환, 진정제 수면제 항불안제 등 과도한 중독이나 금단증상, 부탄가스 흡입 중독, 알코올 중독 및 금단(수면억제제와 각성제 등 사용으로 인한 섬망은 청소년에게 많고, 고열과 항콜린성 약물로 인한 섬망은 아동에게 흔함)과 같은 특정 물질/약물, 신경가스나 중금속 등 독소에의 노출, 대수술 후 전신감염이나 전신마취(여성은 산욕기에 발생하기도 함)와 같은 복합적 원인이 있음.

 

치료는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가급적 빨리 정밀검사 실시, 치료적 개입 시작. 응급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세균성 뇌막염 같은 심각한 신경과적 질환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외상적 사건 이후 환자가 공포, 혼동, 초조, 놀람, 자율신경계 각성 보일 때 PTSD로 오인하고 환시를 플래시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 필요. 섬망은 심각한 위험성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원인이 확인되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면 회복 가능.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섬망 원인과 관계 없이 의학적 합병증이 발생, 돌이킬 수 없는 인지적 손상이 초래될 수 있음. 섬망은 높은 사망률과 관련있는데, 판단력 부족과 의식 감소로 돌발적 사고에 노출되기 쉽고, 자살이나 폭력적 행동 취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 안전을 위해 구조적 환경을 만들어주고, 특히 노인은 주로 야간에 섬망이 발생하기에 야간에 잘 보살피는 것이 필요. 감각자극과 밀접 관련있어 잠 잘 때 간접조명을 비춰 착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함. 심한 과다행동 시 안정시키기 위한 진정제, 수면제 약물사용이 도움.

 

[2]주요신경인지장애 진단기준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말을

자주 듣나요?

출처 입력

  1. 1가지 이상의 인지적 영역(복합주의, 실행기능, 학습 및 기억, 언어, 지각운동기능, 사회적 인지)에서 과거 수행수준에 비해 심각한 인지적 감소
    • 인지적 저하는 본인이나 지인, 임상가에 의해 인식될 수 있음
    • 표준화된 신경심리검사나 수량화된 임상적 평가에 의해 인지수행에 상당한 기능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남
  2.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일상생활의 독립성에 방해
  3.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섬망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야 함
  4. 인지적 손상이 다른 정신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함
  • 원인 질환에 의한 분류 - 알츠하이머병, 전측두엽 변성질환, 루이소체 질환, 혈관성 질환, 외상성 뇌손상, 물질/약물사용,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에이즈), 프리온질환(인간광우병), 파킨슨병, 헌팅톤병, 다른 의학적 질환, 복합성 원인, 불특정형
  • 해당 시 명시
    • 행동장애 동반하지 않는 경우: 인지장애가 현저한 어떤 행동장애도 동반하지 않음
    • 행동장애 동반하는 경우: 인지장애가 현저한 행동장애를 동반
  • 현재 심각도 구분
    • 경도: 일상생활 수단적 활동 어려움(집안일, 돈 관리)
    • 중등도: 일상생활 기본적 활동 어려움(먹기, 옷입기)
    • 중증도: 완전한 의존

[3] 경도신경인지장애 진단기준

  1. 1가지 이상의 인지적 영역에서 과거 수행 수준에 비해 경미한 인지적 감소
    • 인지적 저하는 본인이나 지인, 임상가에 의해 인식될 수 있음
    • 표준화된 신경심리검사나 수량화된 임상적 평가에 의해 인지수행에 경미한 기능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남
  2.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일상생활 독립성을 방해하지 않음(고지서 납부, 약복용 지키기 같은 일상생활 복잡한 수단적 활동은 유지, 더 큰 노력, 보충적 전략 또는 편의가 필요할 수 있음)
  3.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섬망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야 함
  4.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다른 정신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함
  • 원인 질환에 의한 분류: 주요 신경인지장애와 동일
  • 해당 시 명시
    • 행동장애 동반하지 않는 경우: 인지장애가 현저한 어떤 행동장애도 동반하지 않음
    • 행동장애 동반하는 경우: 인지장애가 현저한 행동장애를 동반

 

뇌의 질환으로 생기는 만성 뇌증후군으로, DSM-IV에서 치매로 지칭. DSM-5에서 심각도를 구분하여 주요, 경도로 구분. 경도 신경인지장애는 주요 신경인지장애에 비해 증상의 심각도가 경미한 경우. 즉, 인지기능이 과거 수행수준에 비해 상당히 저하되었지만,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할 수 없을만큼 능력이 크게 저해되지 않은 상태. 치매는 한자로 어리석을 치, 어리석을 매. 영어의 dementia는 바보가 되는 병이란 뜻. 과거에 노망, 망령으로 불린 대표적 노년기 정신장애. 최근 수명의 연장과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는 사회적 문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

 

가벼운 기억손상으로부터 시작하고 진행되며 장기기억에도 결손이 나타나기 시작. 가족의 이름과 사물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실어증, 사물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실인증, 동작을 통해 어떤 일을 실행하는 능력에 장애가 나타나는 실행증, 과제수행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실행기능 장애가 나타남. 부수적인 증상으로 우울, 불안, 분노 같은 정서적 변화, 행동장애, 시공간 판단능력, 성격변화, 환각이나 망상같은 정신증적 증상이 나타남. 치매 말기에는 거의 말을 하지 못하고, 수족을 움직이지 못하며, 모든 심리적 기능이 붕괴되고 와해되면서 식물인간 상태에서 사망. 보통 치매증상 자체로 사망하기보다 수반되는 폐렴, 요로감염증, 욕창성 궤양 같은 폐혈증 등으로 사망.

 

유병률은 심각도에 따라 다름. 증상이 심각한 유병률은 65세 쯤에서 1-2%, 85세쯤에는 30%이상. 증상이 경도인 유병률은 65세쯤에 2-10%, 85세쯤에는 5-25%. 노령화에 따라 증가하는데 75세 이상에서 현저하게 증가, 85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음. 청소년이나 성인도 두부외상, 물질중독, 뇌종양, 뇌졸증, 부신백질 이영양증, 에이즈 등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음. 심각도와 악화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게 서서히 발병, 지속적인 경과. 악화되면 병전상태로 회복 불가능, 전체 치매환자의 약 10-25%만이 치료 가능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이 경우도 치매증상을 일부 개선시키거나 악화를 늦추는 것일 뿐 증상의 완전한 제거는 불가능. 발병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평균 8-10년 정도, 최근 의학적 기술 발달로 15-20년까지 걸림.

 

원인은 퇴행성 뇌신경 질환(뇌세포의 파괴와 손상) 때문. 전체 치매 환자 50%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20-30%는 혈관성 치매, 나머지 20%는 기타 질병으로 인한 치매. 65세 이전에 발병되면 조기 발병형(조발성), 65세 이후면 늦은 발병형(만발성)으로 구분, 조기 발병형은 전체 치매환자의 1% 미만.

 

  1. 알츠하이머병

뇌 속에 독성물질인 베타-아미로이드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비정상적으로 침착, 신경섬유의 엉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노인성 치매. 뇌세포 골격 유지에 중요한 타우단백질 이상도 뇌세포 손상 일으켜 발병에 영향. 대표적인 뇌병리 소견은 둥글게 돋은 반점, 즉 신경반. 신경반이 피질의 어려 곳에 산재해 있는 것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때문, 대뇌피질과 해마의 신경섬유 엉킴은 타우단백질의 과인산화 때문. 이로 인해 뇌 혈액공급이 장애 받아 세포가 죽어가는 경색현상 초래, 이를 알츠하이머형 치매라고 함.

1907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츠하이머에 의해 처음 알려짐. 초기 가벼운 건망증에서 시작, 갈수록 주의집중 어렵고 안절부절 못하며 정신이 멍한 상태. 타인을 비난, 피해망상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많음. 기억력 쇠퇴하며 흥분, 지남력 흐려지기 시작. 병 진행될수록 인지적 손상, 기억상실 심해지고 언어장애, 흥분, 경련, 정신적 퇴화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며 성격변화 초래. 나중에 일상생활 사소한 일조차 수행 못하고, 우울증도 흔히 수반. 특히 초기단계에 우울증이 심하고 자신의 문제를 잘 인식할수록 우울증도 심해짐. 치매와 우울증이 공존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발병 후 보통 4-5년이면 사망.

알츠하이머병 초래하는 핵심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는 유전, 심리적 스트레스, 환경오염, 가공식품 섭취 등에 의해 생성. 발병환자 40-50%는 가족력, 유전적 요인과 관련. 직계가족이 앓으면 발병위험이 높음. 나이 고령화도 발병위험 증가. 이밖에 여성, 낮은 학력, 우울증 병력, 두부손상 과거력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나 논란 있음.

 

치료는 증상을 완화, 진행 지연을 위해 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약물 사용. 초기단계 환자에게 흔히 사용하는데, 병 진행을 6개월에서 2년 정도 늦추는 효과. 현재는 치매증상 생기기 전 치매발생 여부 예측하는 검사법도 진행 중. 특히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얼마나 많이 축적됐는지를 양전자단층촬영으로 찍어 확인하는 방법도 치매조기발견, 조기치료 시대를 열리게 하고 있음. 심리치료는 손상된 인지영역 훈련, 손상되지 않은 인지영역 극대화로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지남력훈련 등이 있음. 치매 초기에 매일 일기쓰기, 하루 5개 이상 전화번호를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외우기, 낱말 맞히기, 숨은 그림 찾기, 일주일에 4번 이상 빠르게 30분 걷기, 햇볕 쬐며 산책하기 등으로 구성된 뇌훈련 심리치료가 효과적.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공격성 등 여러 정신행동 증상이 수반되기에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필요. 치료 시 섬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섬망도 함께 치료. 치매에 수반되는 정신행동 증상이 신체적불편, 주위환경 때문인 경우가 많아서 환자의 통증, 피로감, 변비,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을 개선해 줘야 함. 흔히 밤, 낯설고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일수록 정신혼란, 지남력 상실이 증가하는 일몰증후군을 보이기 때문에 달력, 벽시계, 친숙한 그림과 물건을 두는게 도움. 가급적 환경을 구조화, 시끄럽거나 혼란스런 환경 피해야 하며, 환자에게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간병인을 두는 것은 환자의 정신행동 증상을 크게 악화시킴.

 

2. 혈관성 질환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안에 흐르는 혈액 양이 줄거나 막혀 치매 발생하는 경우로 원인에 따라 분류. 반복되는 뇌졸중, 동맥성 고혈압, 뇌출혈 등이 대표적 원인. 전체 치매환자 20-30%,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2번째 흔한 원인.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65-70세는 0.2%, 70-80세는 13%, 80세 이상은 116%, 90세 이상은 44.6%. 뇌졸중 발생 이후 3개월 이내에 20-30%의 사람들이 치매로 진단. 경과는 인지능력이나 정신능력이 조금 나빠졌다가 수준을 유지, 또 갑자기 더 나빠졌다가 유지되는 식의 단계적 악화 양상. 팔, 다리, 안면 등에 마비가 오거나 언어장애, 보행장애, 시야장애도 흔하게 나타남. 알츠하이머형 치매보다 더 이른 시기에 발생,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음. 사망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보다 늦음. 일단 발명하면 완치될 수 없으나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뇌졸중 위험인자로 유발, 초기에 진단 후 적절한 치료 시 더 이상 악화는 막을 수 있음.

 

3. 루이소체 질환

치매의 세 번째 흔한 원인. 독일 출생 미국 신경학자 루이가 1912년 발견. 노인성 신경장애 환자의 신경세포 내에서 발달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집합체 질병. 루이소체가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관찰되는 경우 파킨스병과 유사한 증상, 대뇌에서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겨우 알츠하이머병 증상과 유사한 치매. 초기에 증상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양상, 결국 인지능력 장애가 심해지고 증상 지속. 더불어 의식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환각을 경험하기도 함. 불안한 걸음걸이, 굳은 자세 증상이 동반. 유병률은 노인인구 0.1-5%, 전체 치매환자들 중 표집대상에 따라 1.7-30.5%.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음. 완치 치료법 없고, 보통 약으로 증상 억제, 정신과적 증상 완화 및 진행속도 억제시키는 정도.

 

4. 전측두엽 변성 질환

전두엽과 측두엽을 구성하는 신경세포가 퇴행성으로 변해가는 퇴행성 질병.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베타-아미로이드가 침착되지 않는 대신, 타우단백질이 침착되면서 신경섬유 엉킴 현상 일어남. 이로 인해 신경세포 활동 저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치매 발생. 전체 치매환자의 5%, 대개 50세 이후 발병. 65세 이하 경우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이어 2번째로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65세 이상의 경우 알치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에 이어 4번째. 유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2-10명. 유전적 성향 강하고 질병 진행상태는 개인마다 차이, 발병에서 사망까지 평균 생존기간 6-8년. 언어장애, 충동성, 반복적 행동, 몸이 굳어진다거나 균형 못 맞추는 운동장애가 나타남. 기억상실은 비교적 말기에 나타나며, 전측두엽 변성질환 한 형태로 피크병이 있음.

 

5. 피크병

프라하 의사 피크가 소개. 전두엽, 측두엽 위축으로 신경세포가 죽기 전 부풀었다가 사멸하면서 신경세포 안에 타우단백질이 차게 되면서 치매 유발. 뇌의 변성질환에 따라 사람의 퇴화현상도 심해짐. 정상인 뇌 평균 무게가 1,300g, 환자는 1,000g 이하. 증상은 기억력과 추상적 사고능력 저하, 정신혼탁, 주의집중곤란, 충동성, 공격성, 우울증, 언어기능장애 수반 등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유사. 발병은 50-60세 많이 일어나고, 그 이후 나타날 수 있지만 질병 발생 후 4-7년이면 사망. 전측두엽변성질환과 피크병 치료 완치법 없고, 보통 약물치료로 증상 완화, 진행속도 억제시키는 정도이나, 인지기능 손상 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움.

 

6. 파킨슨병

1817년 영국 의사 파킨스가 소개. 유전적 요인, 단백질 기능 이상, 노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나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신경학적 손상, 즉 추체외로계(특히 흑질)의 퇴행성 질환에 의한 것으로 도파민 결핍상태와 관련. 도파민 분비량이 70%정도 줄면 손발 떨림 등의 초기증상 나타남. 주요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 손발이 떨림, 몸과 팔다리가 어둔하고 경직, 보폭 줄고 느리게 움직임, 몸 균형 잃는 증상, 말의 어눌함. 5가지 증상 없어도 냄새를 못 맡거나 잠꼬대가 심한 사람도 진행 중일 수 있음. 후각 감소, 잠꼬대는 파킨슨병 원인인 뇌의 도파민 감소 시 나타나는 증상. 후각기능 상실 환자 80%, 잠꼬대 심한 REM수면장애 50%에서 파킨슨병 발병. 변비, 우울증,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는 특징. 유병률은 일반인구 중 0.3%, 60세 이상은 1%, 80세 이상은 4%. 미국은 65-69세가 0.5%, 85세 이상은 3% 정도. 발병 연령은 50-70세 사이. 환자 중 75% 사람들은 질병 경과 중 주요 신경인지장애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증상 나타냄. 파킨스병으로 인한 경도신경인지장애 유병률은 27%로 추산. 증상이 천천히 진행, 노인들의 디스크, 관절염 증상과 비슷해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워 주의 필요.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약물 효과 떨어지고 증상 악화,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점차 악화돼 9-10년 이내 사망. 주요증상인 손 떨림은 수전증과 차이. 파킨슨병은 초기에 한쪽 손만 떨다가 양손으로 진행, 수전증은 처음부터 양손 모두 떠는 증상. 파킨슨병은 손을 떨다가 움직이면 떨지 않는데, 수전증은 무언가 잡으려고 움직이면 떤다는 차이.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치료목표. 감소된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약물 사용, 도파민 분비 촉진 위해 뇌에 자극 주는 뇌심부자극술 시행. 뇌심부자극술은 도파민 분비 부위에는 전극을, 가슴에는 배터리를 수술로 심은 뒤 피부 통해 전선을 연결, 뇌에 일정한 간격의 자극을 주어 도파민 분비량 증가시키는 방법. 더불어 환자 근력 감소 최소화, 원활한 신체활동 돕기 위한 운동치료 병행.

 

7. 헌팅톤병

1872년 미국 신경학자 헌팅톤이 소개. 뇌 특정 부위 신경세포들이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진행적 퇴행성 뇌 질환의 한가지, 몸과 마음을 침범하여 증상. 망상과 환각, 기억력 저조, 안절부절못함 등과 갑자기 사지, 몸통 및 머리부위가 떨리며 마비된 것 같이 뒤틀리기 때문에 헌팅톤 무도병이라고도 함. 질환 진행되며 성격, 지적 능력 떨어지고,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저하되며 결국 말기에 치매. 유전적 질환으로 주로 염색체 4번의 단완에 있는 단일 상염색체의 우성 유전자가 유전. 대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발병,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헌팅톤병으로 진단. 유년형 발병은 4세 이전, 늦은 발병은 85세 이상. 유병률은 전 세게적으로 10만명 당 2.7명, 미국, 유럽, 호주에서는 10만명 당 5.7명, 아시아는 10만명 당 0.4명.

 

8. 크로이츠펠트-야콥병

1920년 독일 신경병리학자 크로이츠펠트와 1921년 독일 신경학자 야곱에 의해 처음 기술된 다양한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질병. 매우 드문 질환이나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프리온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물질에 의해 발생. 흔히 40-60세 사이 발병, 치매가 발생.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 시야장애, 행동장애 나타나고, 이후 의식장애, 불수의적 근육운동, 예로 근육경련, 팔 다리 허약함, 앞이 안 보이는 시각증상과 함께 빠르게 진행되며 결국 혼수상태 이름. 급속하게 진행 후 1년 전후 사망.

 

9. 프리온 질환

단백질과 비리온의 합성어 프리온,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을 가진 단백질 입자라는 뜻. 미국 신경학자이자 생화학자 프루시너가 프리온이 광우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 공로로 1997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 지금까지 알려진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과 전혀 다른 미세 질병 감염인자로 동물 포함 사람이 감염되면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 뚫려 신경세포가 죽어 뇌 기능 잃고 치매 발생. 1982년 감염성 있는 단백질에 프리온이란 이름 붙이고, 비정상적인 형태로 바뀌면 신경세포 죽이는 형태 질병 일어난다 주장, 당시 학계에서 생명체 감염이론에 배치되는 이론이라 인정 못 받음. 1980년대 중반 영국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10여명 발생하면서 주목받음. 결론은 프리온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에 다양한 동물에서 발견, 사람에게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물론 그 변종들에 의해 인간 뇌에 치명적 질병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짐. 1년 유병률은 100만명당 1-2명.

 

10.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로, 1981년 미국질병통제센터 발표로 처음 인식. 면역체계가 자기효율성을 상실하여 신체가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상종, 기생균, 다른 기회주의적 감염질병에 대한 방어능력 상실한 장애. 에이즈는 전염성 바이러스 즉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노출된 결과. 현재 2가지 변형 HIV 발견, HIV-1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에이즈 사례 일으키고, HIV-2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원인. 경과는 HIV감염 첫 단계로 1-8주동안 발열이나 인후통, 피부발진, 두통 등 가벼운 증상. 이후 질병 미세한 증상들만 경험하거나 경험하지 않는 잠재기가 몇 달에서 길게 10년까지 지속. 이후 환자 림프결절이 붓고, 발열, 피로, 식은땀, 식욕부진, 체중감소, 지속적인 설사, 입에 하얀 점, 통증있는 피부발진 증상. 마지막에 면역세포인 CD4+ T임파구 세포 수가 혈액 입방 밀리미터당 200이하로 떨어짐(정상은 CD4+1000). 면역체계 방어능력 상실, 심한 체중감소, 피로, 발열, 짧은 호흡, 마른기침, 피부에 자줏빛과 혹이 나타나며 에이즈와 관련된 치매 나타남. 이 시점에서 HIV는 완전히 만발한 에이즈가 되고 회복하지 못함. 유병률은 HIV 감염자 중 25%가 경도 신경인지장애, 5%가 주요 신경인지장애의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증상 나타남.

 

11. 외상적 뇌손상

외상적 뇌손상으로 의식상실, 외상후 기억상실증, 지남력 상실과 혼란, 신경학적 증후 4가지 중 1개 이상 증상 나타나는 경우.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매년 170만명이 외상적 뇌손상, 그 중 140만명이 응급실, 그 중 275,000명이 입원, 그 중 52,000명이 사망. 일반인구 2%가 외상적 뇌손상과 연관된 장애로 살아가며, 가장 흔한 원인은 자동차 사고, 낙상.

 

12. 물질/약물 유발성 치매

다양한 종류 물질, 치료약물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치매 유발. 주로 알코올, 흡입제, 진정제 수면제 항불안제 등. 특히 술을 많이 마시면 치매가 빨리 옴. 유해물질인 납, 수은, 일산화탄소, 유기인산염 살충제, 공업용 용매 등 독소에 의해서도 발병. 알코올 남용 환자들 중 30-40%가 금주 이후 처음 2개월 이내 경도의 간헐적 치매증상 나타냄.

 

13. 의학적 상태로 인한 치매

어떤 의학적 상태 또는 복합적 원인에 의해 치매 유발. 병력, 신체검진, 검사소견 결과 치매가 어떤 의학적 질환의 직접적인 병리생맂거 결과라는 증거가 있는 경우.

 

14. 복합적 원인

병력, 신체검진, 검사소견 결과 치매가 물질 제외하고 다른 하나 이상의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신경인지장애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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