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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도박장애] 비물질-관련장애 병적도박 도박증 특성 특징 진단기준 유병률 원인 치료

by 보통의행복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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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자주 하나요?

도박장애 진단기준

  1. 지난 12개월 이내에 다음 9가지 중 4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도박행동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 임상적으로 심각한 기능손상이나 고통이 유발되는 경우
    • 원하는 흥분을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액수의 돈을 가지고 도박을 하려는 욕구
    • 도박을 줄이거나 중단하려고 할 때 안절부절못하거나 신경이 과민
    • 도박을 통제하거나 줄이거나 중단하려는 노력이 거듭 실패
    • 자주 도박에 집착
    • 흔히 정신적인 고통을 느낄 때마다 도박을 하게 됨(ex. 무기력감, 죄책감, 불안감, 우울감)
    • 도박으로 돈을 잃고 나서 만회하기 위해 흔히 다음날 다시 도박판으로 되돌아감
    • 도박에 빠져있는 정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
    • 도박으로 인해 중요한 대인관계, 직업, 교육이나 진로의 기회를 위태롭게 하거나 상실
    • 도박으로 인한 절망적인 경제 상태에서 벗아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림
  2. 이러한 도박행동이 조증삽화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3. 해당 시 명시
    • 삽화성: 진단기준 충족시키는 증상이 1회 이상, 도박장애 사이에 적어도 수개월 동안 중상이 줄어든 시기가 있는 경우
    • 지속성: 진단기준을 충족시키는 증상이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
  4. 해당 시 명시
    • 조기 회복 상태: 이전에는 도박장애 진단기준 충족, 3개월 이상 12개월 이내 기간 동안 진단기준에 맞는 항목 전혀 없는 경우
    • 지속적인 회복 상태: 이전에는 도박장애 진단기준 충족, 12개월 이상 기간 동안 진단기준 맞는 항목 전혀 없는 경우
  5. 현재 심각도 구분
    • 경도: 4-5개
    • 중등도: 6-7개
    • 중증도: 8-9개

 

도박장애는 병적도박, 도박증이라고도 함. 충동조절에 실패한 일종의 행위중독(ex. 오락중독, 쇼핑중독, 게임중독, 스마트폰중독 등). 물질-관련 장애와 마찬가지로 도박의존(내성, 금단, 강박적사용)이 핵심증상. 반복적인 도박은 내성을 키우는데 처음에는 5만원을 따도 만족하지만, 다음에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게 됨. 중단 시 자극과민성, 안절부절못함, 집중력저하, 우울, 불안 등이 유발되는 금단증상 호소. 도박 시 느낀 재미가 이제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신체적, 정신적으로 갈망하는 강박적 사용. 결국 도박으로 경제적 파산, 가정파탄, 패가망신, 비참한 상태로 전락함에도 계속 도박하려는 것이 도박장애(도박의존증).

 

1년 유병률은 일반인구 0.2-0.3%, 평생유병률은 0.4-1.0%. 여성 평생유병률은 0.2%, 남성은 0.6%. 발병연령은 남성이 청소년기와 성인초기, 여성은 주로 인생 후반부에 시작. 도박장애의 1/3은 여성인데 이들은 지루하거나 외로울 때, 우울이나 도피 수단으로 도박을 하는 경향.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아닌 대개 사교적 도박을 하다가 발병. 도박 자금을 위해 혹은 잃은 돈의 만회를 위해 사기, 도둑질, 공금횡령, 지폐위조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기도 함. 강박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물질사용장애, 기타 충동조절장애를 동시에 지니는 경우 많음. 도박장애자들의 약 30%는 알코올의존, 일반인들에 비해 흡연량이 매우 많음. 도박장애 치료자 중 17%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

 

원인

도박 자체의 요인

도박 시 모험, 스릴감, 흥분, 긴장감 등 뇌의 쾌감중추를 자극, 짜릿한 강화 속상을 유발하기 때문. 초기 돈을 따본 경험이 강할수록 뇌 속의 쾌감 기억이 강하게 강인되어 잃어도 언젠가 만회할 수 있다는 쾌감환상을 가짐.

 

유전적요인

도박장애 부모 자녀,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 자녀에게 활률이 높아 도박에 취약한 행동유전성이 전수되는 것으로 알려짐.

 

생물학적 요인

호르몬과 관련, 도파민, 세로토닌, 노프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 특히 도파민은 쾌감을 일으키는 물질, 술이나 도박, 게임 시 쾌감을 일으킴. 흔히 중독이 의지박약, 습관의 정도로 여기지만 중독은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뇌 질환'임. 뇌에는 쾌락, 벌에 관여되는 쾌락(보상)-벌(처벌)중추가 있음. 어떤 물질이나 행위에 의해 쾌락중추가 자극받으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 이는 진통제의 역할을 하는 아편 성분과 비슷 오피오이드라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 행복감, 즐거움, 만족감을 느끼게 함. 그런데 물질, 게임, 도박 등으로 도파민이 과잉 분비되면 쾌락중추 작동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에 영향, 결국 충동을 억제하는 조절능력이 상실되고 중독에 빠짐. 중독에 빠질수록 뇌 건강에 위협. 알코올 중독자 뇌 세포 크기가 현저히 작고, 뇌 전두엽 회백질 부피 자체도 줄어듬. 중독을 방치하면 뇌가 더 빨리 망가져 치매가 발생, 노인성 치매와 원인만 다를 뿐 증상이 비슷. 뇌 이상으로 성격변화, 성기능장애, ADHD, 우울장애, 불안장애, 충동조절장애가 나타날 수 있음. 특히 아동 청소년은 중독에 더욱 심각하고, 뇌의 가변성이 높아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 더 쉽게 중독에 빠짐. 엔드로핀 역시 도박행동 시 대뇌에 분비, 통증을 감소, 쾌감을 느끼게 하고, 피로감 줄게 하고, 고통스러운 부정적 상태를 벗어나게 해주는 효과.

도박장애

성격요인은 자극추구력이 강하고 충동성이 높은 사람이 도박장애 빠지기 쉬움. 성격특성은 기질적 성향이 강해서 어린 시절부터 도박장애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 많음. 아동기 때부터 내기를 좋아하고 경쟁적, 호기심, 모험심, 충동적 특성. 심리적 취약성은 성미가 급하고 안절부절, 적개심 높고 화 잘 내고, 자기중심적이고, 권태감과 무료함을 쉽게 느끼고, 거짓말을 잘하는 특성. 실제 도박장애 환자들은 아동기에 구슬치기, 내기에서 지면 잠이 오지 않았던 경험들을 기억, 성인기에는 카지노, 경마, 노름 등 내기걸기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짐. 반사회성 성격장애, 우울 및 양극성 장애, 물질사용장애(특히 알코올) 있는 사람들에게서 도박장애자들이 많음.

 

학습요인 모방학습 조작적 조건형성 때문. 대부분 아동기에 주위 도박행동을 관찰, 모방행동 하다가 도박행동으로 발전. 돈을 따는 과정에서의 쾌감흥분 역시 도박행동을 지속하게 하는 강화요인. 간헐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보상이기에 소거에 대한저항이 커서 돈을 잃어도 도박을 지속.

 

인지요인으로 인지적 왜곡, 즉 도박사의 오류 때문. 이제 이길 때가 됐다, 운을 통제할 수 있다, 거의 딸 뻔했다의 3가지로 압축. 동전던지기 확률은 매번 1/2이지만, 계속 뒷면이 나오면 이제 앞면이 나올 차례라는 기대가 높아져 도박을 계속. 돈을 잃으면 운이나 재수 탓, 딸 경우 능력 때문이라는 운을 통제할 수 있다는 통제력의 착각. 거의 딸 뻔했다는 니어미스효과도 큰 심리적 함정. 이외에도 과거 승리만을 기억하는 회상의 편파성, 좋은 꿈을 꾸면 복권을 사는 것과 같은 미신적 사고, 아무 상관 없는 두 사건을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귀인의 오류.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이혼, 가정불화, 부부갈등, 우울과 불안, 사회적응 어려움, 갈등, 고민, 고립감 등의 문제로 현실 도피 수단으로 도박장애 몰두. 이들은 늦은 나이에 도박을 시작하는 경향, 여성에게서 많음.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사회가 도박에 허용적일수록, 쉽게 접근할 수 있을수록, 도박장 중심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비율 높아짐. 경제적 위기로 실직자, 여가가 어려운 사회환경도 증가요인. 스마트폰게임, 인터넷게임 등 급속하게 늘어나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도박장애 가능성 높임.

 

치료 실무율적. 완전히 치료가 되었는가 되지 않았는가 문제. 충동을 10번 중 9번 참아도 치료된 것이 아니며, 1번이 도박장으로 이끌었기 때문. 자발적 치료가 거의 없고 가족, 법원에 의해 강제 치료가 대부분.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 도박장애 이외에 불안, 우울, 알코올의존 등 정신과적문제 있으면 같이 치료. 도박장애 치료는 단지 도박을 끊는 기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방식을 배우게 하는 과정으로 접근. 도박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하고 무엇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 심리치료는 주로 인지행동치료로, 혐오감 형성 기법, 인지적 기제 자각을 통해 인지교정훈련, 문제해결기술 훈련, 사회기술훈련, 재발장지 4단계 기술 습득. 도박장애자들이 도박 유혹을 서로 극복하도록 돕는 자조집단 모임인 단도박 모임도 도움이 됨.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성이 있을 시 입원치료가 필수, 약물치료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신경안정제, 아편길항제 등이 효과적이라는 주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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