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상담

[성격]이란 무엇일까?

by 보통의행복 2023. 2. 22.
반응형


성격의 어원
심리학자들은 '성격', 정신과 의사는 '인격'이라고 번역하는 Personality는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에서 온 어원으로 가면을 뜻. 즉, 다른 사람 눈에 비치는 외모, 학력, 직위, 행동, 표면적 성질과 같은 것을 뜻하고, 환경적 요인과 사회문화적 배경과 깊은 관련. 반면, Character 또한 성격이라고 하는데 이는 희랍어의 '조각'으로부터 온 것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보다 심부에 있는 성격을 뜻. (일반적으로 미국 심리학자들은 Personality를 강조하고, 유럽 심리학자들은 Character을 강조)

성격에 대한 정의
학자 수만큼이나 많기에 정의내리기가 불가능. 그래도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은 올포트라는 미국 성격특질심리학자의가 주장한 "개인의 독특한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심리신체적 체계인 개인 내의 역동적 조직"이란 정의. 이 안에는 성격이란 개인차, 개별성이 있고, 정신과 신체의 상호작용적 결과이며, 하나의 체계로서 계속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내포.

성격의 형성
타고나는 유전적 성향이 53-57%, 환경적 경험이 43-47%. 즉, 유전적 요인이 좀 더 크긴 하지만 환경의 영향도 거의 절반을 차지. 즉, 성격은 타고난 유전을 바탕으로 환경적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심리적 특성으로 굳어져가게 되고 성인초기에 거의 완성. 일반적으로 이때 형성된 성격은 죽을 때까지 거의 변하지 않고, 그 성격에 따라 사고방식과 행동특성이 지속됨. 즉, 성격은 개별성, 지속성, 일관성의 특징을 가짐.

인간의 성격 기술 역사
최초의 시도자는 그리스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 인간의 성격을 혈액, 흑담즙, 황담즙, 점액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체액론을 주장. 이를 이어받은 갈렌다혈질, 흑담즙질(우울질), 담즙질, 점액질 4가지로 성격을 분류. 이를 계승한 독일 철학자 칸트는 다혈질, 흑담즙질(우울질), 담즙질, 점액질 4가지로 인간 특성을 분류하고 한 사람은 한 가지에만 속하고 위치는 변동될 수 없다고 주장. 이후 최초로 심리학 실험실을 만들어 과학적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 심리학자 분트는 칸트의 주장을 반대. 인간 성격이 어느 한 차원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고 연속선상에 위치하는 것이며, 4가지 기질에 덧붙여서 정서반응의 강도(Y축)와 정서변화의 속도(X축)이라는 2개 축이 교차하는 점에서 인간 성격이 결정된다고 주장. 이후 심리학자 아이젠크는 히포크라테스의 체액론, 분트의 이론을 토대로 하여 '내향성-외향성', '신경증적 경향성'의 개념을 도입하고 요인분석을 통해 성격특징을 설명. 아이젠크는 담즙질, 다혈질인 외향성은 정서변화가 빠르고, 흑담즙질, 점액질인 내향성은 정서변화가 느리다고 보았고, 흑담즙질, 담즙질인 높은 신경증은 정서반응이 강하고, 점액질, 다혈질인 낮은 신경증은 정서반응이 약하다고 주장. 그래서 신경증이 높은 내향적인 흑담즙질 사람이 주로 성격문제를 나타내고, 외향적인 담즙질 사람이 주로 행동문제를 나타낸다고 봄.

성격의 어원과 정의, 형성과정, 역사적으로 성격을 기술하려고 한 학자들의 주장. 성격은 한 사람의 마음이자, 세상을 보는 눈이고, 세상이 그를 바라보는 방식. 생각하고, 느끼고, 교감하고, 행동하는 지속적인 방식의 개인 자신이고 사람들과 맺는 관계 속성을 규정. 보다 쉽게 성격 좋으면 사람들이 모이고, 성격이 이상하면 사람들이 떠나가 버림. 한 사람에게 성격으로 굳어진 심리적 특성이 만약 생활 전반에서 부적응적 양상을 보이게 되면, 우리는 이를 성격장애로 바라보기 시작.

성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