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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이상심리학]이란 무엇일까?

by 보통의행복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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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리학(abnormal psychology)은 인간의 이상행동, 정신장애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상행동이란 상식적인 기준으로 이해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행동패턴, 부적응적인 행동패턴을 의미하고, 이는 비정상적인 마음과 정신으로부터 생김. 마음과 정신은 심리학에서 흔히 심리(psycho)라는 말로 사용되고, 사이코(psycho)는 정신병자 혹은 정신, 영혼, 심리라는 의미. 따라서 심리학은 마음의 이치를 따지는 학문.
 
문자 그대로 마음에 이상이 생기면 마음장애, 심리에 이상이 생기면 심리장애, 정신에 이상이 생기면 정신장애로 표기. 마음장애는 잘 쓰이지 않지만 심리장애, 정신장애는 흔히 사용. 이상심리, 이상행동, 심리장애는 심리학자들이 선호하는 용어이고, 이상행동이 누적되어 부적응적 행동패턴이 나타나면 심리적 장애. 반면, 정신장애는 정신질환, 정신병리라고 하는데 정신과 의사들이 선호하는 용어이며, 이들은 사람의 심리적 증상이 신체적 질병과 마찬가지로 어떤 내부적 원인(유전, 뇌손상, 신경학적 손상 등)에 의해 유발된 질환, 장애라고 보기 때문. 따라서 의학적 모델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고 봄. 이런 용어 차이는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음. 사람의 신체적 질병이나 심리적 증상이 단지 하나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즉, 여러 증상들의 집합체인 증후군이기 때문임.
 
어느 용어를 사용하든 심리적 문제, 부적응적 행동은 자신과 타인을 고통에 빠트림. 평생 동안 별 탈 없이 아주 잘 살아가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살아감. 즉, 사람은 모든 정신적 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고, 살아가는 한 신경써야만 함. 삶의 과정에서 부정적 스트레스 사건을 만나 심리적 쇼크를 받으면 신경증, 정신증이 초래될 수 있음. 여기에는 유전적 취약성(특이소질)이 깔려있고, 촉발시키는 환경적 압력과 받아들이는 심리적 기제가 작동된 결과라고 볼 수 있음.
 
신경증(neurosis)란, 독일식 용어로 노이로제이며, 서구에서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3명 중 1명이 신경증이 있다고 함. 현실적인 판단력이 있고, 자신의 심리적 기능에 문제가 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생활적응을 비교적 잘 해나가며, 특정 영역에서 경미한 부적응적 증상들이 있어서 본인을 괴롭히는 경우.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크고 작은 심리적 문제가 신경증 또는 신경성에 해당. 반면, 정신증(psychosis)은 정신병으로 불리기도 하며, 환각, 망상 같은 현실 판단력의 손상, 일상생활 사회적응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해 입원치료가 필요할 만큼의 정신기능의 일부 혹은 전부가 붕괴된 상태. 신경증, 정신증의 구분은 과거에 사용되었던 분류 방식.
 
사람들은 역경과 시련을 겪지만, 어떤 사람은 이겨내고 어떤 사람은 정신적 문제를 나타냄. 우리나라에서 평생 1번 이상 심각한 정신질환을 경험한 사람이 10명 중 3명 꼴이라고 하는데, 이들 중 상담을 받는 사람이 15% 정도에 불과. 우리나라는 특히 정신질환이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되지 않아 악화되어 입원되는 경우가 많고,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1위인 것을 보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정신과적 의료시스템의 비효율성의 심각성을 알 수 있음.
 

이상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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