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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이상행동] 판별기준 주요용어 분류체계

by 보통의행복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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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행동과 이상행동을 어떻게 구분할까? 이상심리학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준거

  1. 통계적 기준의 일탈 - 한 사람의 행동이 평균 행동과 비교해 매우 일탈했을 때 이상행동이라고 규정. 인간의 특성을 측정하면 종을 거꾸로 엎어 놓은 것 같은 정상분포곡선이 나타나고, 통계적 속성에 따라 평균으로부터 멀리 일탈된 특성을 나타낼 때 비정상적인 것으로 봄. 보통 평균으로부터 2표준편차 이상 벗어날 경우. 하지만 지능과 같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벗어난 경우도 있어서 이 관점의 한계.
  2. 사회문화적 기준 - 개인이 속한 사회문화적 규범을 어기고 일탈된 행동을 하는 경우 이상행동이라고 규정. 자신의 역할에 따라 취할 행동규범을 지키지 못해 사회문화적 부적응을 초래하면 이상행동으로 규정. 하지만 적응과 부적응의 경계가 모호하고 속한 사회와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3. 주관적 불편감과 개인적 고통 - 자신의 심리상태나 특성에 대해 스스로 불편하고 공통스러운 경우 비정상적이라고 규정.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심리적 불편과 고통을 느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면 이상행동으로 간주. 하지만 이 관점은 상당한 부적응적 행동을 나타내지만 정작 본인은 주관적 불편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점에서 한계.
  4. 부적응성의 기준 -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정의에 가장 중요한 개념이 적응. 따라서 개인의 적응을 저해하는 심리적 기능의 손상으로 원만한 적응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 경우 이상행동으로 규정. 하지만 이 또한 적응, 부적응의 경계가 모호하여 누가 무엇에 근거하여 평가할지, 부적응성을 초래한 심리적 기능 손상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움. 따라서 DSM-5는 다양한 심리적 증상들이 생활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적응을 초래하는 경우에 한해 정신장애라고 판정하고 있고, 심각한 부적응에 대한 판단은 임상전문가가 내림.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 disorder(장애, 질환) - 신체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정신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
  • disability(기능적인 장애) - 특정 영역에서의 기능손상이 초래된 상태
  • disturbance(장해, 지장, 방해, 난점) - 장해는 장애로 인해 어떤 기능수행에 지장, 방해, 난점, 어려움이 초래되는 의미가 강함
  • illness(질병, 질환, 병) - 정신의학에서는 질환이라고 하며, 정신장애를 어떤 신체적 원인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보는 관점이 강함
  • deficit(결함, 결여) - 신체적 또는 정신적 능력에 무언가 부족하거나 결핍된 상태
  • episode(삽화) - 정신장애가 처음 발생해서 끝나는 시점까지의 기간
  • impairment(기능적인 손상, 지장, 결함) - 기능수행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학업적,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 영역에서 기능 수행에 어떤 손상이 초래되는 것
  • medical condition(의학적 상태) - 신체적 질병
  • epidemiology(역학) - 이상행동, 정신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분포양상을 연구하는 학문분야로, 역학조사 또는 역학연구라고 하며, 특정 정신장애에 대한 유병률, 발병률, 위험요인 등을 조사
  • prevalence(유병률) - 전체 인구 중 특정한 정신장애 가진 사람들의 비율로, 시점 유병률(현재 시점에서 특정 정신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 기간 유병률(일정한 기간 동안 특정한 정신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의 비율), 평생 유병률(평생동안 특정한 정신장애를 1번 이상 경험한 사람들의 비율)로 구분
  • incidence(발병률) - 특정한 기간동안 특정한 정신장애를 새롭게 지니게 된 사람들의 비율
  • risk factor(위험요인) - 정신장애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어떤 조건이나 환경으로 기질적, 심리사회적, 인구통계학적, 기타 여러 영영들의 모든 맥락. 위험요인에 대한 합의된 목록은 없으나 위험요인이 늘수록 누적효과로 인해 정신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음
  • vulnerability(취약성, 특이소질, 소인) - 어떤 위험요인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부서지기 쉬운 성질이나 특성으로 위험요인에 영향을 받기 쉽게 만드는 선천적인 일관된 반응경향성(반응민감성),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점진적으로 형성된 신체적, 심리적 특성. 위험요인은 발달경로에서 바뀔 수 있지만, 취약성은 그렇지 않음
  • protective factor(보호요인) - 위험요인을 방지하거나 억제하고 건강한 발달을 증진시키는 어떤 조건이나 환경.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은 상반된 개념이며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는 개념으로 위험요인과 취약성이 보호요인을 압도하게 되면 정신적 문제가 발생
  • symptom(증상, 증세) - 좁은 의미에서 개인이 호소하는 질병의 표현들을 의미
  • sign(징후) - 임상전문가나 관찰자 눈에 보이는 이상 징후나 정신장애의 징표
  • syndrome(증후군) - 일련의 여러 증상들과 징후들의 집합체
  • severity(심각도) - 이상행동 및 정신장애의 심각도로, 상태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도, 최중증도
  • personality(성격, 인격) - 심리학자는 주로 성격, 정신과 의사는 인격이라고 번역.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성격을 뜻하고 환경적 요인, 사회문화적 비경과 관련 깊음
  • character(성격) - 선천적으로 타고난 보다 심부에 들어있는 성격
  • temperament(기질) - 캐릭터를 형성하는 기반으로 캐릭터보다 유전적 성향을 더욱 강조한 의미


이상심리학은 인간의 고통, 불행을 초래하는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원인을 규명하고, 공통적 특성을 분류해서 체계화하고, 진단기준에 따라 진단, 치료, 예방방안을 강구하는 것. 분류는 어떤 특정한 방식, 일정한 규칙, 어떤 종류에 따라 무엇을 어디 어디로 나누는 것이며, 이렇게 분류하면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유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음. 분류체계는 이상행동, 정신장애의 복잡한 현상들을 어떤 공통점이나 유사성에 근거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형태로 구조화해 체계화시킨 표준적인 틀이고, 이는 합의된 분류체계가 있어서 의사소통을 쉽게 함. 진단은 분류체계에 따라 어떤 심리적 증상을 특정한 진단기준에 할당하는 분류작업으로 어느 질병이든 진단이 나와야 주요증상, 경과, 원인, 치료, 에방방안을 마련할 수 있음. 이를 위해 분류체계가 신뢰롭고 타당해야 함. 신뢰도는 한 분류체계를 적용해 환자들의 심리적 증상이나 장애를 평가했을 때 동일한 결과가 도축되는 정도이며, 타당도는 한 분류체계가 서로 다른 심리적 증상이나 장애를 제대로 잘 분류하고 있는지를 뜻함.
 
분류체계는 범주적 분류와 차원적 분류로 나뉨.

  1. 범주적 분류 - 유목적 분류라고도 하며, 이 사람이 우울증인가 아닌가라는 물음만에 가능하고 예, 아니오라는 대답만 가능. 심각도를 알 수 없고, 심각성의 개인차 정보를 파악하는데 한계.
  2. 차원적 분류 - 분류되는 실체나 대상을 양적인 차원 상에서 평정하는 것으로, 우울증이 있다면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평정 가능. 우울증, 불안증이 함께 있다면 X축과 Y축을 그려 양적인 차원 위에서 구분점을 만들어 장애의 여부 및 심각도를 판별할 수 있음.

이상행동과 정신장애 분류를 어느 방식으로 하냐의 문제는 간단하지 않음. 장애의 실제적인 특성은 차원적 분류가 적절하지만, 현실적인 실용성의 측면에서는 범주적 차원이 유용하기 때문에 현재 널리 사용되는 이상행동 및 정신장애 분류체계는 주로 범주적 분류방식을 따름.

이상행동 판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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