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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금쪽같은내새끼] 83회 '십년째 사고치는 위험한 아들' 2편 - 도전적반항장애 부모대화법 보상육아 신뢰감제로

by 보통의행복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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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제:
솔루션 중에 돌발상황과 중단. 2주만에 다시 모임. 금쪽이가 동생 챙겨주고 용돈으로 선물, 노래방도 가고 사이 좋아짐. 하지만 엄마와는 여전히 닫힌 마음. 적개심과 분노가 특히 엄마에게. 가족에게 국한된 도전적 반항장애. 플러스 사회성 발달의 어려움. 유아기는 행동수정이 빠르지만, 청소년기는 하루아침에 좋아지기 힘듦.


2주간의 상황:
식사장면. 모가 식사시간 규칙을 이야기하는데 30분간 대화하며 식사하자. 금쪽이 깨작깨작 먹으며 맛없다 그냥 엄마 먹으라고 함. 내가 알아서 먹을게. 피곤해. 모는 반찬 한번씩 먹어보라하고. 두부는 왜이리 차갑냐며 더이상 못먹겠다함. 결국 벌떡 일어나 방문 쾅닫고 들어감. - 처음부터 엄마에게 반응 안 한건 아님. 제법 빨리 나왔고 "진수상찬이네 아주!"라고 함. 먹으라자 먹기도 함. 엄마의 노력에 반응하긴 한 것.

게임 중인 금쮹이가 7분 후 끄겠다 하자 모 물어남. 하지만 40분 경과. 허락받고 방에 들어가는 모. 엄마한테 지켜줬으면 하는 약속 3가지 적어보자 하자, 안 지키지 않을거냐며 거부. 같이 노력하자는 모의 말에, 노력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며 모를 전혀 믿지 않음. 나가라며, 엉킨 실이고 풀고 싶으면 기다리라고 하는 금쪽이. 하지만 적기 전에는 못 나간다고 하는 모. 그러자 모를 방에서 내쫓으며 서로 팽팽한 대립. 촬영 거부하며 옷 챙겨입고 나가는 금쪽이.


물러서기가 안 되는 모. 안 될 때의 모의 마음?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일까, 무시당하는 마음 때문일까. 무시당한 마음 때문인 것 같음. 부모가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못해도 마음이 전해지면 자식도 부모에게 전할 수 있음. 하지만 어린시절 금쪽이는 엄마의 분노에 받은 상처가 컸고 이로 인해, 모에게 마음적으로 받은 게 없다고 생각하는 듯. 받은 게 없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요구하냐는 마음인 것. 엄마가 사과하던 모습에는 요구가 없는 진심이었음. 밥 먹을 때 기다리라는 요구에 아이는 밥 하나 내 마음대로 못 먹냐는 마음이었을 것. 3가지 적어보자고 하는 것도 요구적이라고 느끼는 것.


모의 독특한 대화 패턴. 아이가 엄마 약속 안 지킬 거잖아라고 하면, 엄마가 그동안 약속을 안 지켰다고 느꼈구나, 미안해라고 할 수 있는데, 갈등이 생기면 팽팽하게 대치하며 한 치의 양보없이 정당성과 결백을 끊임없이 설득함. 정당성을주장하며 양보 안 함. 어릴 때부터 받을 따뜻한 애정을 받지 못해 억울한 모가, 자식과 남편에게 받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해줘가 너무 많을 수 있는 것.

아이스링크장에서 금쪽이에게 손 잡아달라고 요구하는 엄마. 모가 계속 잡자 놓으라고 함. 금쪽이가 한 번 잡는데 5천원이라고 하자 모는 콜이라고 하고 묵묵히 잡게 두는 금쪽이. 모가 넘어지자 생쇼를 한다며, 손 한번 안 잠아줌. 모가 울자, 또 저런다며, 손 안 잡아줬다 말하자 뭐 이리 원하는게 많냐고 하는 금쪽이. 평소에도 작은 일에 돈을 줌. 하지만 보상육아는 주의해서 잘 사용해야 함. 더 나은 행동 변화를 일으키도록 하는 행동수정은 바꿔야할 행동을 타깃으로 하는데, 일상행동을 돈으로 하진 않음. 보상육아의 장점은 의욕과 목적이 분명해지고 계획 능력치가 상승함. 단점은 불필요한 기대를 주며 보상 없으면 내적동기 형성하기 어려운 것. 자칫 물질만능주의 심어주어 돈이면 행복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금쪽이가 툭툭 쳐서 하지말라고 모가 하다가, 금쪽이가 욕하자, 모가 용돈 안준다고 함. 그러자 금쪽이가 엄마도 아빠한테 돈 받지 말라며, 엄마를 길에서 밀치고 하다 서로 몸싸움. 엄마가 금쪽이를 넘어뜨리고 제압함. 행인이 그래도 아들이지 않냐며 말림. 집에서도 비일비재한 상황. 하지만 용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줘야하는 것. 직장에서 상사에게 인사 안했다고 상사가 월급 깎는 상황과 같은 것. 욕하는 건 고쳐야하는 행동이지만, 용돈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 아이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 것. 행인이 그래도 아들이라고 하는 소리를 금쪽이가 들으면, 나는 우리 엄마는 아들한테 이러네라고 할 것. 부모가 선을 넘지 않아야 아이도 선을 넘지 않음.

잠자리 시간 친밀감 위해 다같이 자기로 함. 동생이 먼저 차지한 자리를 금쪽이가 눕자 서로 갈등. 둘째에게 쳐다보지 말라고 하자, 설움 폭발한 둘째. 반쪽자리 중재. 금쪽이가 베개로 밀치자 모도 똑같이 밀치며 반응. 결국 방으로 들어감. 둘째는 오빠가 제일 먼저 바뀌어야 하고 그 다음 엄마라고 함. 엄마가 방법 알려준다며, 호응하지 말라고 하자, 그게 참으라는게 아니라며 서운해하는 둘째. 솔루션 하면 뭐하냐며 모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는 둘째.

가족 규칙정하기를 하려는데 자기 피해버리는 금쪽이. 내 방 들어오지만 않으면 돼고 사람 죽는 일 아니면 오지마라고 하자, 동의 못한다고 하는 모와 서로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대화. 한 치 양보가 없는 대화. 보란 듯이 나가는 금쪽이.

결국 신뢰감이 제로인 가족상태. 자녀 불신을 부르는 행동으로 1. 언행 불일치, 2. 독재적, 강압적 부모. 3. 잔소리가 심한 부모. 기저에는 아이에 대한 불신으로 꼬투리 잡기 반복하는 것. 결국 신뢰감 제로인 아이들이 어린 아이로 돌아간다 생각하고 처음부터 차곡차곡 장기간에 걸쳐서 형성해야 함. 늦은 것은 아님. 장기적 시간이 필요할 뿐.


두 번째 솔루션:
가장 큰 문제는 취약한 신뢰감.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셈. 신뢰감 쌓기 프로젝트. 일상의 사소한 약속부터 지킨다는 걸 보여줘야 함. 10번 중 1번 대치하면 신뢰가 와르르 무너짐. 나가라고 했을 때는 나가줘야 함. 온갖 이유로 나가지 않으면 안 지키게 되는 것. 말한대로 해야 신뢰가 회복됨.

앞으로 행복해야 한다는 의욕이 너무 앞섬. 애들을 잘 중재하지 못하면서 한 곳에 모아두기 보다는 일대일의 시간 가지기. 억지스런 화목 강조하지 않기.

등대고 말하기에서 모가 진심으로 이야기하지만, 금쪽이가 받아주지 않음. 그래도 한 발 물러나 감정을 조절하는 모.

금쪽이 방 앞에 칠판을 붙여놓고, 매일 칭찬한마디씩 적는 엄마. 끊임없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모.

사랑의 스킨십. 하이파이브.

가족 간에 매일 영상통화하며 긍정적인 대화. 응원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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