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상담

[금쪽같은내새끼] 86회. 싱글맘 이지현 ADHD 아들 우경 까치발 의미 학동기 훈육 좋은부모 자가진단

by 보통의행복 2022. 2. 18.
반응형

내담자 정보:
전 쥬얼리 멤버 이지현의 아들 8세(곧 초등학교 입학)

호소문제:
누나 머리를 쥐어뜯고 웃다 울다 싸우다 일상.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때리거나 물거나 선생님을 때려서 눈 렌즈가 빠지기도. 들어줄 때까지 강하게 분노 표출. 원하는 대로 해야지만 직성이 풀림.

일상 1: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찾음. 어디 있냐고 고함. 짜증. 아침부터 휴대폰 쟁탈전. 물 마시라는 말에 왜 마셔야하냐고, 엄마 죽으라고 함. 내 몸은 내 마음대로 할 거라고 하는 우경이. 이에 우경이는 엄마꺼라고 반응하는 엄마. 우경이가 집을 나갈거라고 하자 속상하다고 하며 달래는 엄마. 결국 숨겨둔 핸드폰을 높은 선반에 올라가며 결국 찾아냄. 게임 못하게 잠겨있는데 누나는 게임 중. 누나가 마음대로 키즈락 풀어 게임중이었던 누나. 엄마가 어떻게 잠그는지 헤매자 우경이가 도와 해결. 밥 먹고 게임하게 해주겠다며 더 이상 바라지 말라고 고함치는 엄마. 칭얼대다가 엄마 미쳤다며 험한말 쏟아내는 우경. 엄마는 내가 네 친구냐고 소리치고, 우경이는 엄마 때리고, 사람이면 밥을 먹으라고 하는 엄마, 험한 욕을 소리치는 우경, 엄마의 목소리가 높아져도 폭언과 폭력을 하는 우경. 끝까지 밥이 중요하면 밥을 부숴버리겠다는 우경. 엄마를 계속 때리자 누나가 우경이를 때리고 엄마는 누나를 혼냄. 끝내 엄마는 게임하면서 밥 먹겠냐고 우경이를 달램.


내담자 이해 1:
국민 ADHD로 통하고 있는데 우경이의 모든 행동이 ADHD 증상이 아님. 편견을 없애기. 문제점
1. 고집불통 2. 들어줄 때까지 생떼. 그럼 금쪽이는 떼쟁이일까? 우경이는 굉장히 섬세한 아이로 보임. 섬세하다 못해 유리같은 섬세한 아이. 일어나서 엄마를 찾고 호출하는데 애교부리듯 칭얼거리는데, 엄마는 준비중. 우경이는 애교도 있지만 상대방도 애교있길 원함. 평소 다정한 리액션을 해줬어도 이날 리액션이 없다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 일관성 있는 애정을 원하는 우경이. 맘이 상하면 다른 요구를 하는 것. 휴대폰이 어딨는지 물어보는데, 엄마는 물부터 마시라고 함. 게임 문제가 이슈인 것 같지만, 자기가 엄마를 도와서 누나 상황을 해결했는데 신나서 엄마에게 다가갔는데 엄마는 무반응. 그 전에 많은 신호를 보내는 우경이. 엄마가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할 때 곧장 다른 요구를 많이 함. 내가 오늘 엄마 말을 듣나 봐라, 끝까지 떼를 써서라도 원하는 걸 얻겠다는 게 아님. 엄마한테 내가 받아들여지는지 수용 여부가 중요한 우경이. 그 중 하나 게임인 것. 게임을 안 시켜줘서 화났다기보단 엄마는 끝까지 내 말을 수용안해주는 것에 대해 말을 하는 것.

일상 2:
실컷 놀아주다가 학용품 사러 나가자니깐 싫다는 우경. 핑크로 다 사겠다는 엄마에게 짜증. 지금 가기 싫다고 소리치며 또 폭력. 평소 게임, 친구랑 노는 것 외에 다 안 하려고 함. 가기 싫은 이유를 묻자 딱지 해야한다고 함. 그럼 게임을 하겠다는 우경. 외출의 대가로 게임을 요구. 결국 한시간 반을 게임하는 우경. 학용품을 사러 가서 스톱워치를 게임기라 생각하고 사달라고 함. 체스를 사달라고 하는 상황. 입학 준비물만 사겠다는 엄마. 얼만지 물어보라는데 못 물어보겠다는 우경. 싫다며 소리침. 왜 나한테 심부름 시키냐며 또 시작된 폭력. 발길질까지. 차근차근 왜 해봐야하는지 설명하는 엄마. 고집불통이라고 하는 우경. 주변시선도 전혀 의식하지 않음.


학동기 훈육 원칙:
교육은 언제나 아이의 나이를 고려해야 함. 학동기 연령은 인지적으로 많은 것들,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있음. 약속도 기억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앎. 그래서 학동기 중요한 훈육 원칙은 1. 분명한 행동고지 2. 페널티 고지. 영유아가 아니기에 실컷 구경하라는 게 맞음. 장난감도 구경해. 그러나 사진 않을거야라고 하는 것. 화를 낸다고 해도 설명할 필요 없음. 네가 더 잘 알잖아 끝! 소리 지르면, 그럼 집에 가야겠다 하고 말한대로 행동해야 함. 그래야 몸으로 배움. 개념만이 아닌 몸으로. 밥 먹을 때 밥 먹으며 핸드폰 안된다고 했으면서 보면서 밥 먹을까 물어봄. 결국 몸으로 실천하지 않아서 몸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우경. 불쌍하다는 엄마, 그러나 반복되면 더 불쌍한 처지가 될 것. 진정 우경이를 원한다면 기준이 바로선 아이로 키워야. 작은 연민은 접어둬야 함. 내면이 성장하도록 훈육해야 함.


일상 3:
음식점 가서 누나랑 서로 머리 잡아당기는. 끝없는 남매싸움. 밥먹다 휴대폰 달라고 하자 급히 먹는 엄마. 밥 먹다 말고 놀아주는 엄마. 집에 돌아와서 다시 게임과 전쟁. 누나가 내 귀에 슬라임 넣었다고 하자, 슬라임을 애기 귀에 넣었다고 뭐라 하는 엄마. 그러자 우경이는 애기 아니고 청소년이라고 하는 누나, 누나 머리채 잡는 우경. 서로 몸싸움. 혼자 장보러 가는 엄마의 외출 사이 누나가 안 놀아준다며 엄마에게 전화하겠다며 우는 우경. 엘리베이터 앞에서 엄마 기다리는 우경. 엄마 오자마자 고자질하고 엄마 오자 다시 누나 공격. 누나에게 맞자 눈물 흘리며 엄마 부름. 목에 상처난 것에 대해 엄마는 누나만 혼냄. 말다툼 하다가 결국 세상 서럽게 우는 우경. 일부러 한 게 아니라고 억울해하는 누나. 나도 배를 맞아서 아픈데 우경이옆에만 있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누나. 비닐봉투 뒤집어 쓰면서 나 죽고싶어서 그렇다는 누나. 자기 마음은 모른다며 억울하다는 누나에게 우경이 편을 드는 엄마.

남매 간 싸움은 자연스러운 일. 그러면서 사회성 발달. 문제는 엄마는 언제나 피해자가 되어 보이는 아이를 편듬. 상황과 무관하게 슬라임에 귀 들어가거나 하면 다른 쪽 아이는 가해자, 나쁜 아이로 취급. 아이들은 모두 엄마의 사랑이 고픔. 큰 딸도 엄마 사랑이 고픔. 그런데 피해자가 되서 울면 바로 격하게 반응. 엄마의 사랑이 고플 때 스스로 피해자가 되는 것.엄마는 훈육 기준과 가치관 정립이 시급함. 물론 때리면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게 중요한데, 엄마 못 본 사이에 다른 아이가 먼저 때릴 수도 있으니 어떤 아이는 언제나 억울함. 늘 억울함을 원망하게 되는 아이들. 엄마가 둔한 사람은 아닌데 참 못 알아차림. 엄마가 마음을 못 알아주면 억울함을 직격탄으로 설명하는데 그래도 못 알아차리는 엄마. 또박또박 말대꾸 하는 게 말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말은 대꾸를 하는 게 맞음. 아이 말에 수긍하면 두려운 게,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데 안 그래도 그런데 권위가 흔들리는 게 아닐까 싶다는 엄마. 엄마를 만만하게 보고 있지만 지금이 가장 바닥. 더 내려갈 일이 없음. 더 나아질 일만 남았음. 지금까지 한 방법이 효력이 없다면 바꿔야 할 때인 것.

좋은 부모 자가 진단: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언어, 운동, 인지 능력과 같이 부모력이 있음. 부모력 테스트.
1.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가? (취향)
2.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있는가?
3. 아이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는가?
4. 더불어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가?
5.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주고 있는가?
6.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일상 4:
친구들이 놀러와서 피자 먹는 상황. 갑자기 식탁 위로 올라가 앉음. 차분하게 내려가라고 하는데 점프하고 침대에서 점핑하는데. 갑자기 화장대 올라가 점프. 친구가 우경이가 점프한 것을 알리자 전문이라고 하는 엄마. 학원가는 것을 거부. 어제 안 간 것을 오늘 보충해야 하는 상황. 오늘 가는 대신 학원 끊겠다며 우는 우경. 간다고 했다가 갑자기 안간다는 우경. 엄마 때문에 죽고도 남았다는 우경. 엄마가 알아서 하라며 방으로 들어가자 혼자 30분 거실에 앉아있는 우경. 거실청소하는 엄마를 보더니 학원 가겠다는 우경. 대신 엄마가 옆에 앉아있어 달라하고 결국 학원 감. 1학년인데 3학년 걸 푸는 우경. 새로운 걸 너무 싫어해서 다른 학원은 안 다니려 하는. 에너지가 많은데 운동 학원은 안 가는 우경.

까치발의 의미:
어릴 때 까치발했고 지금도 까치발을 하는 우경. 사람은 지구의 중력을 향해 땅을 딛고 섬. 이게 기본. 중력을 향해 반대로 발을 떼는 것이 인간이 부자연스러움. 중력을 잘 다루고 나의 몸의 움직임과 행동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전정감각, 고유 감각의 문제. 감각 체계가 중요한 게 발달하고 생존하기 위해 외부 자극을 수용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먼저 발동하는 게 감각 체계임. 적절히 외부 자극을 조절하며 수용. 감각들이 예민하고 조절이 힘든 우경. 그래서 각성이 과하게 높은 편. 작은 것에도 과한 흥분, 기분이 너무 좋아도 너무 재미가 좋아도 폭력을 보이는 것. 어떨 땐 날뛰지만 반대로 안 움직이려 하기도. 예민한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 안정감을 찾았으면 그걸 유지하고 싶어하고 변화를 거부함. 그래서 집에서 내복차림으로 편안했는데 옷을 입고 나가는 변화가 불편하고 저항하는 것. 어떤 아이는 밖에 있으면 안 들어오겠다고 하기도. 모든 아이들이 전정감각, 고유 감각, 이 발달이 매우 중요함. 수월하게 배워지는 아이도 있지만 기질에 따라 감각 발달을 신경써줘야 하는 아이도 있음.

금쪽이 속마음:
요즘 기분? 안 좋아. 왜? 누나가 저를 때려서. 누나 말대꾸를 고쳐줬으면. 요즘 걱정? 엄마가 아파서 걱정. 병 때문에. 엄마가 침대에서 많이 아파했을 때 놀라고 속상했음. 소원? 엄마랑 행복하게 살고 엄마 병 없게 사는 거. 저도 착한 아들 되고 싶어요. 앞으로 잘할게요. 화이팅.

누나 속마음:
요즘 기분?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고 동생이 말을 잘 들어줬으면. 동생이 어떤데? 먼저 시비 걸고 때렸으면서 누나가 먼저 떄렸다고 말함. 그럴 때 엄마는 누구편? 우경이가 있으면 우경이 편. 속상했겠다? 속상하진 않음 전혀. 왜냐면 엄마는 이미 내 편인 걸 알고 있으니까. 언제 가장 행복? 엄마가 제일 행복하게 웃을 때. 엄마가 웃으면 나도 행복하고 엄마도 행복하고 다 행복하니까. 요즘 걱정? 엄마가 떠날까 봐 걱정돼. 하늘나라로. 엄마가 눈동자 마비오고 손도 마비오고 구급차 실려갔었어. 소원? 엄마 없이 못살아. 엄마를 지켜주고 싶음.

이지현 속마음:
나는 몇점짜리 엄마? 0점. 아이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는 것 같음.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들을 대하짐나 제 마음과는 결과물이 다르니깐. 마음만 앞선 나는 빵점 같음. 놀이터에서 4학년 형이 우경이에게 정신병자라고 했다 함. 나 때문에 아이의 안 좋은 점이 들어나서 아이가 괜히 더 상처받게 되는 거 아닌가 아파서 금쪽이 출연도 사실 고민을 많이 함. 먼 미래를 봤을 때 도움이 된다면 좋을 수 있겠다 싶어서. 잘 풀어나가면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생각.


장기전이 될 금쪽 처방:
오은영의 골든 키즈 프로젝트 1단계. 3가지 숙제.
1. 각성 조절 운동을 매일 함께 해볼 것
바닥을 땅바닥에 안정되게 서 있는게 중요. 바른 자세. 안정적인 자세로 서 있기. 짐볼 자세로 앉는데 바운스 타지 않고 척추 세워 앉아있기. 짐볼 앉아 천천히 팔 돌리기.
2. 엄마라고 부르면 반응하기 '애정 시그널'
3. 남매 갈등 소극적으로 중재하기.
일단 떨어뜨려 놓고 각자 방으로 들여보내야 함. 진정된 아이와 대화 시작하기. 말도 안되는 말을 해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줘야 함. 감정을 수용받는다는 느낌을 주고 함께 협조해서 해결해야한다는 걸 배우는 게 결국 부모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