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라치카 리더 댄서 스우파 가비 클루씨논란 성인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귀차니즘 인내심부족 치료방법

호소문제:
제가 성인 ADHD일까요?(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 어렸을 때는 제 성격이겠거니 했는데, 방송활동을 하게 되면서 더 느낌. 안무를 짤 때 동작과 동선을 구성해야하는데, 흐릿해지며 집중이 안 되고 필기로라도 하는데 생각을 하는데 누가 지우는 것 같음. 자꾸만 흐트러지는 생각들. 사람들 모아놓고 버벅거릴 때 미안하고 창피. 기억력의 문제라기 보다 나는 고민하고 있는데 이미 내가 얘기하고 있기도. 자칫하면 말실수가 되기도. 최근 클루씨 논란에서는 내가 책임지고 있는 아이들만 보고 걔들이 상처받는 것 같아서 더 넓게 생각하지 못하고 얘기했음. 충동성이 있는 것 같음.  

성인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에 높아진 관심은 긍정적인 현상. 논의가 필요한 이유가 주의력은 성장발달에 시간이 많이 걸림. 주의력이 매우 고차적인 기능이어서 완성되는 23살까지 걸리는데, 명확하게 진단내릴 수 있는 집단이 있고, 진단까지는 아니지만 성장 속도가 느린 경우의 사람이 있음. 물론 전문의를 만나 진단해야겠지만, 모두가 병원에 가긴 어려우니깐 생활 속에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있음.

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일찍 잔다고 해도) - 주의력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는 각성시키고 유지하는 역할, 뇌가 활동할 수 있게 하는데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 문제로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게으른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2. 모임에 5-10분 정도 늦음. 시간을 지킨다는 건 관리기능. 3. 휴대폰이나 자동차 열쇠 같은 물건을 하루에도 몇 번씩 찾는다 4. 저축을 못하고 돈 관리에 어려움. 5. 유명 맛집이어도 웨이팅을 포기한다 6. 영상 볼 때 2배속으로 시청 7. 4차원 같다는 소리 많이 들음 8. 말실수 등으로 사람들에게 오해를 자주 받음 9. 6개월 이상 게임 중독에 빠진 적 있음 10. 주변 친구들보다 이직이나 퇴사가 잦은 편

항목들이 담고 잇는 의미가 성인 ADHD 핵심증상이 귀찮아하는 것. 이 귀찮음은 우울함으로 인한 무기력증과는 다른 증상. 화장 지우기 귀찮아서 누워있다가 맥주 마시자 하면 그래하며 귀찮지 않은 것. 좋아하고 흥미있는 건 귀찮지 않은 것. 관심과 흥미에 따른 편차가 극심함. 그리고 지루한 것을 끝까지 참아내는 인내심이 부족. 특히 반복적이거나 좋아하지 않는 일을 참고 견디는데 약함. 충동성이 높아서 반응속도가 빨라짐.

성장과정:
어릴 때부터 일어나는게 어려웠음. 까먹는 게 많아서 항상 늦게 가고, 소비도 즉흥적. 유학을 비자문제로 못가게 되자 즉흥으로 차를 사고. 가명 가비도 즉흥적으로 개명. 어느날 누워있는데 이름이 너무 평범한 것 같아서. 예전에 엄마랑 트러블이 많았던게 지금 생각나고 하고 싶으면 바로 해야하는 것 때문에. 웨이팅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고 힘들고 그 가치를 못 느끼는 편.

친구 관계에서 문제는 없었음. 엄마와는 제 충동성 때문에 깜빡하는 습관 때문에 트러블이 있었고 사춘기도 심하게 겪음. 방 정리는 늘 엄마가 청소하고. 어린시절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 청소하는 것, 수저 떨어뜨리는 것 등으로 많이 혼남.

성인 ADHD 진단:
주의력 문제를 아직 갖고 있는 것은 맞음. 성인 ADHD 면이 어느정도 있는 것 같음. 진단할 때는 어린시절부터 12세 이전부터 시작되었는지 봐야 함. 어린시절에 어머니를 만났다면 아이가 일부러 엄마를 화나게 하려는게 아니라 아직 덜 자라서 조금 미숙한 것이라고 말씀 드릴 것. 나이에 비해 뇌 발달의 속도가 늦기 때문에 부주의함이 지속적으로 눈이 띄니 양육자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이해력에 문제가 없으니 알아듣기는 건 문제 없음. 편견 중 하나가 ADHD가 지능이 좋지 않다는 것, 전혀 상관 없음.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

내담자 이해:
본인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사람. 부정하지도 않고 고집을 부리지 않고 인정함. 이는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 충동성은 춤을 추며 민접한 반응에 순기능이었을 것. 춤 연습을 하며 자기조절과 긍정적인 방향이 되었을 것. 춤을 통해 훌륭하게 성장한 가비.

최고의 댄서가 되는데 가장 힘이 되었던 원동력? 든든했던 말이 모자를 쓰다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했더니 신경쓰지 마 그냥 발로 확 차라는 엄마의 한마디. 차버리고 네가 추고 싶은 춤을 춰버려. 너 하고 싶은대로 해. 뭘 해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셔서 원동력이 됨. 일이 잘 되는게 좋은게 20프로라면 80프로는 엄마 때문. 엄마가 너무 즐거워하시는게 좋음.

솔루션:
성인 ADHD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라. 1. 자신의 문제 인식하기 2. 극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기 (눈에 띄는 곳에 '생각하고 말하자' 적어놓는 등) 3.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경우 약물치료 받기.
"가비는 멘털가비다"